#1. 어쩌다 이 라디오를?
궁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내 직장에서 도무지 라디오 듣기가 어려웠다.
TC-101PJ의 수신률로는 정말 극악의 상태였고, 들을만하게 잡을 수 있는 주파수는 KBS 1 Radio와 EBS FM. 딱 두개였다.
그러던 와중 엔하위키 미러에서 라디오 항목을 검색해보았고, 난청지역에서 라디오 듣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거기서 발견한 라디오가 바로 ICF-S10MK2였다.
#2. ICF-S10MK2의 가격
오픈마켓에서 15000~18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색은 오로지 은색 하나.
#3. 본격적으로 ICF-S10MK2를 살펴보자.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사이즈에 내장형 외부 스피커, 손잡이 끈. 안테나.
본체 오른쪽에는 FM/AM 밴드를 설정하는 스위치가 붙어 있다. AM은 정말 실내나 건물 숲 사이에서는 듣기가 어렵다.
이건 오른쪽 면인데, 볼륨 스위치를 작게 하다보면 전원을 끄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는 볼륨을 키우면 전원을 켤 수 있다.
갑자기 볼륨이 커지는 경향이 좀 있다. 이어폰 꼽는 곳도 있는데, 이 모델은 모노밖에 지원을 안해서 이어폰을 꼽아도 한쪽밖에 안나온다.
후면의 배터리 넣는 곳이다. AA 배터리 2개가 들어간다.
얼마나 오래 갈지는 잘 모르겠다.
#4. ICF-S10MK2의 장점
기본적으로 수신률이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라디오이다. 소니에서 만드는 10만원 넘는 고가의 제품에 들어가는 수신칩이 내장됐다고 하니 결코 허접한 것은 아닌셈이다.
TC-101PJ와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난청지역이 아닌 대도시의 중심부에서 테스트 해 본 결과 훌륭한 수신률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거 15000원이면 사는거다.
#5. ICF-S10MK2의 단점
이게 애매한게, 어떤 위치에 놓느냐에 따라 수신률의 격차가 크다.
심지어는 멀쩡히 잘 들려도... 그곳에 두려고 손을 떼는 순간 잡음이 섞이기도 한다.(그래서 등산용인가... 손에 쥐고 다녀야 하니까..)
라디오 좀 들어본 사람들은 주파수 좀 잘 잡아보겠다고 이리저리 안테나 옮겨본 경험이 있을텐데, 이건 그 정도가 좀 심한편이다.(이 테스트는 난청지역에서 한 것임)
#6. 총평
- 가격 대비 수신률은 최고 수준(네이버 블로그 둘리친구님의 말에 의하면 이 모델과 같은 수신칩을 사용한 ICF-10이 티볼리 모델 원보다 낫다고 한다.)
-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들을만하다. 아무래도 등산용/효도용 라디오 포지션...
- 내구성이 좀 의심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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