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캠핑 가고 싶은가? 어디로 갈텐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이 포스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포스트에서는 캠핑장을 고르는 방법과 기준에 대해서 끄적거려보고자 한다.
2. 어떤 캠핑장이 좋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누구랑 갈 것인지, 시기는 언제인지부터 파악해야한다.
여름이라면 추위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봄/가을/겨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전기요라도 펼칠 작정이라면 사전에 전기 사용이 가능한 곳으로 가야함은 자명한 일.
구성원 중에 추위를 잘 타는 여성이나 어린이가 있다면 이런것을 고려해야하고, 여름 같이 폭우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때에는 주위의 환경(하천의 유무)과 날씨를 잘 살펴야한다.
그리고 자신의 장비를 살펴봐야 한다.
봄/여름/가을의 경우 타프가 없다면, 햇빛 때문에 제법 고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휴양림처럼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그늘이 확보되는 곳으로 가면 좋다.
타프도 없는데, 땡볕에서 텐트 쳐놓는다면..뭐 말리지는 않는다.(나도 여러번 그래봤다.) 더우면 물속으로 풍덩~
또한, 바닥 상태를 봐야한다.
바닥이 흙이되, 야영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면 여름에는 습기/겨울에는 냉기를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어서 좋다. 배수 걱정 또한 필요없다.
파쇄석의 경우 비가와도 배수가 원활하고 텐트바닥의 오염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다소 울퉁불퉁한 바닥의 공사가 단단히 필요하다.
일반 흙의 경우, 비가 오면 다소 힘들어진다. 습기와 냉기도 가장 잘 올라오고, 텐트의 오염에 있어서도 가장 자유롭지 못한 경우다.
오지 캠핑이나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의 자유로운 캠핑이라면 모를까, 돈 내고 가는 오토캠핑이라면 일반 흙으로 되어있는 캠핑장은 말리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편의 시설을 확인해봐야 한다.
게수대, 샤워실, 화장실. 이 세가지 정도는 사용자 수에 맞게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유는 뭐 굳이 말 안해도 다들 잘 알듯.
굳이 전기는 안되어도 상관없다고 본다. 전기 쓸거 다 쓰면 캠핑온 것치곤 좀 그렇지 않을까?
편의 시설 중에는 물놀이가 가능한지, 매점의 유무, 장작 판매 여부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 모든것들 또한 캠퍼 본인의 실정부터 자세히 파악한 후 맞추어 보면 될 일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꼽으라면 예약제인지, 선착순인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추천하고 싶다.
예약제이지만 개판인 곳도 있다.
선착순이지만 관리가 잘 되고, 인기가 많은 곳도 있다.
3. 가까운 캠핑장부터 나서보자.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자신이 초보라면, 교통이 편리하고 자신의 생활 근거지와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캠핑장부터 선택해보자.
그래야 깜빡 잊은 물건이 있다면 다시 가져올 수도 있고, 만약... 정말 안되겠으면 철수할 때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멀리 갈 때에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되겠다.
4. 불편함을 감수하자.
오토캠핑장의 기본(게수대/세면시설/화장실/바닥상태/관리상태)에 충실한 캠핑장이라면 끝이다.
전기 안되면 절대 못갈처럼 말하는 캠퍼들이 있는데, 난 솔직히 말해서.. 전기 없어서 캠핑 못다닐 정도라면 캠핑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캠핑은 집 바깥에서 밥해먹고, 잠자고, 쉬고, 노는거다. 그 반대급부로 평소 집에서 그리고 도시에서 느껴볼 수 있는 자연을 느끼기 위해 즐기는 것이 캠핑이다.
이것들을 얻기위해 "불편함" 이 세글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집 밖이니까, 마음껏 연기 풀풀 날려가면서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는거고, 집 밖이니까 물에 젖은 채로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도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것이고, 집 밖이니까 산새, 산벌레 소리 들으며 별구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전기 있어야되고, 와이파이 터져야되고, 이거 있어야되고, 저거 있어야되고.. 걍 집에서 놀던가. 펜션가라.
5. 캠핑장 찾는 어플리케이션
Korea Camp라는 어플이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다운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어플은 지역별(도/광역시 단위)로도 검색할 수 있고, 여러가지 시설의 유무를 체크하여 검색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수도 있으며(썩 정확하진 않다.),
해당 캠핑장에 다녀온 어플 사용자들의 코멘트나 사진도 엿볼 수 있다.(물론 누구나 코멘트를 쓸 수 있고, 사진도 업로드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코베아에서 제공하는 마이 캠핑이 있다. 코베아 제품(텐트/타프/버너 등)에 대한 사용법에 관련된 동영상도 볼 수 있고(그래봤자 이런것들은 유튜브에도 다 있다.) 그럭저럭 쓸만한 기능이 좀 있긴한듯.
이밖에도 캠핑맵이나 캠핑장이라는 사이트도 있는데, 그다지 추천할만한 사이트는 아니고 사용자도 그렇게 많진 않다.
네이버 캠핑퍼스트 카페의 지역별 캠핑장 분류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을듯하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이 포스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 포스트에서는 캠핑장을 고르는 방법과 기준에 대해서 끄적거려보고자 한다.
2. 어떤 캠핑장이 좋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누구랑 갈 것인지, 시기는 언제인지부터 파악해야한다.
여름이라면 추위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봄/가을/겨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전기요라도 펼칠 작정이라면 사전에 전기 사용이 가능한 곳으로 가야함은 자명한 일.
구성원 중에 추위를 잘 타는 여성이나 어린이가 있다면 이런것을 고려해야하고, 여름 같이 폭우가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때에는 주위의 환경(하천의 유무)과 날씨를 잘 살펴야한다.
그리고 자신의 장비를 살펴봐야 한다.
봄/여름/가을의 경우 타프가 없다면, 햇빛 때문에 제법 고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휴양림처럼 수풀이 우거진 곳이나 그늘이 확보되는 곳으로 가면 좋다.
타프도 없는데, 땡볕에서 텐트 쳐놓는다면..뭐 말리지는 않는다.(나도 여러번 그래봤다.) 더우면 물속으로 풍덩~
또한, 바닥 상태를 봐야한다.
바닥이 흙이되, 야영 데크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라면 여름에는 습기/겨울에는 냉기를 상당부분 차단할 수 있어서 좋다. 배수 걱정 또한 필요없다.
파쇄석의 경우 비가와도 배수가 원활하고 텐트바닥의 오염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다만, 다소 울퉁불퉁한 바닥의 공사가 단단히 필요하다.
일반 흙의 경우, 비가 오면 다소 힘들어진다. 습기와 냉기도 가장 잘 올라오고, 텐트의 오염에 있어서도 가장 자유롭지 못한 경우다.
오지 캠핑이나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의 자유로운 캠핑이라면 모를까, 돈 내고 가는 오토캠핑이라면 일반 흙으로 되어있는 캠핑장은 말리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편의 시설을 확인해봐야 한다.
게수대, 샤워실, 화장실. 이 세가지 정도는 사용자 수에 맞게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이유는 뭐 굳이 말 안해도 다들 잘 알듯.
굳이 전기는 안되어도 상관없다고 본다. 전기 쓸거 다 쓰면 캠핑온 것치곤 좀 그렇지 않을까?
편의 시설 중에는 물놀이가 가능한지, 매점의 유무, 장작 판매 여부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 모든것들 또한 캠퍼 본인의 실정부터 자세히 파악한 후 맞추어 보면 될 일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꼽으라면 예약제인지, 선착순인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작업을 추천하고 싶다.
예약제이지만 개판인 곳도 있다.
선착순이지만 관리가 잘 되고, 인기가 많은 곳도 있다.
3. 가까운 캠핑장부터 나서보자.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자신이 초보라면, 교통이 편리하고 자신의 생활 근거지와 접근성이 좋은 가까운 캠핑장부터 선택해보자.
그래야 깜빡 잊은 물건이 있다면 다시 가져올 수도 있고, 만약... 정말 안되겠으면 철수할 때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멀리 갈 때에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되겠다.
4. 불편함을 감수하자.
오토캠핑장의 기본(게수대/세면시설/화장실/바닥상태/관리상태)에 충실한 캠핑장이라면 끝이다.
전기 안되면 절대 못갈처럼 말하는 캠퍼들이 있는데, 난 솔직히 말해서.. 전기 없어서 캠핑 못다닐 정도라면 캠핑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다.
캠핑은 집 바깥에서 밥해먹고, 잠자고, 쉬고, 노는거다. 그 반대급부로 평소 집에서 그리고 도시에서 느껴볼 수 있는 자연을 느끼기 위해 즐기는 것이 캠핑이다.
이것들을 얻기위해 "불편함" 이 세글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집 밖이니까, 마음껏 연기 풀풀 날려가면서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는거고, 집 밖이니까 물에 젖은 채로 아이들이 돌아다니면서도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것이고, 집 밖이니까 산새, 산벌레 소리 들으며 별구경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전기 있어야되고, 와이파이 터져야되고, 이거 있어야되고, 저거 있어야되고.. 걍 집에서 놀던가. 펜션가라.
5. 캠핑장 찾는 어플리케이션
Korea Camp라는 어플이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검색해보면 쉽게 다운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어플은 지역별(도/광역시 단위)로도 검색할 수 있고, 여러가지 시설의 유무를 체크하여 검색할 수도 있다.
또한, 자신의 위치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수도 있으며(썩 정확하진 않다.),
해당 캠핑장에 다녀온 어플 사용자들의 코멘트나 사진도 엿볼 수 있다.(물론 누구나 코멘트를 쓸 수 있고, 사진도 업로드 할 수 있다.)
그밖에도 코베아에서 제공하는 마이 캠핑이 있다. 코베아 제품(텐트/타프/버너 등)에 대한 사용법에 관련된 동영상도 볼 수 있고(그래봤자 이런것들은 유튜브에도 다 있다.) 그럭저럭 쓸만한 기능이 좀 있긴한듯.
이밖에도 캠핑맵이나 캠핑장이라는 사이트도 있는데, 그다지 추천할만한 사이트는 아니고 사용자도 그렇게 많진 않다.
네이버 캠핑퍼스트 카페의 지역별 캠핑장 분류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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