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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ATS와 ETM의 차이

PL-380을 가지고 이런저런 것을 해보며 놀아보다가 한가지 의문에 봉착했다.


채널을 찾을 때 ETM과 ATS는 뭐고,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말이다. 단파수신기 왕초보인 나에게 있어서 첫번째 난관이다.


그래서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다.



1. ATS(Auto Tuning Storage)



기기 본체의 우측에 있는 FM버튼을 오래 꾹 누르면, ATS 모드가 활성화 되면서 튜닝을 시작하고, 자동으로 방송이 나오는 주파수는 Preset 메모리에 저장을 한다.


그리고, 기기 중앙에 있는 숫자 버튼으로 이 주파수를 TV 채널을 리모콘 눌러서 바꾸듯 옮길 수 있게된다. 숫자 1 누르고 넘버패드 아래에 있는 엔터키 표시를 누르면(1~9번 채널만 해당) 해당 주파수로 이동한다.


현재 나는 104.5mhz EBS FM을 수신 중인데, 이 경우는 그냥 1, 5를 순서대로 누르면(지금 저장되어 있는 메모리는 15번이기에) 바로 이동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기기 우측(사진에는 안나옴)에 있는 주파수 밴드를 아래/위로 움직이면 채널이 바뀐다. 15에서 한칸 내리면 14번, 한칸 올리면 16번 채널로 이동하게 되는 것이다.



2. ETM(East Tuning Mode)


기기 중앙 쯤에 있는 ETM 버튼을 오래 꾹 누르면, 자동으로 주파수를 탐색한다. 그리고 나서 수신이 되는 주파수를 저장한다.


ATS와 마찬가지로 주파수 튜닝 노브로 채널을 오갈 수 있는데, 다른점은 번호를 눌러 저장된 채널로 이동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단, 1,0,7,7을 순서대로 누르면 107.7mhz SBS Power FM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ATS가 저장된 채널로만 이동할 수 있다면 ETM에서는 저장되지 않는 주파수로도 이동할 수 있다.



3. 일반 모드



이런식으로 하는게 맞나 모르겠는데, ETM 버튼 아래의 VF를 누르면 주파수 튜닝 노브로 세부적인 주파수를 조절하며 탐색이 가능해진다.


이때는 저장해둔 채널을 이용할 수 없고, 주파수 튜닝 노브나 자신이 직접 주파수를 입력하여 이동해야 한다.




아직 정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이제 PL-380을 만나는 초기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갈 생각이니 혹시 이 글을 보는 분께서 틀린 내용을 얼마든지 지적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