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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항공권을 구하기 위한 몇가지 팁

1. 항공권은 언제 사는 것이 가장 좋은가?

대부분의 경우 항공권은 "가능한한 일찍" 사는 것이 가장 좋다.

항공사마다 많이 다르지만, 짧게는 3개월에서 보통 6개월 후의 스케쥴이 확정되고 이에 따른 항공권 발권이 시작된다.

당연히, 값비싼 클래스와 값싼 클래스가 나뉠 터.. 값이 저렴한 항공권부터 팔려나가기에 확실히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최대한 빠르게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 저가항공사의 경우

물론, 아닌 경우가 간혹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땡처리 항공권이다. 이 경우 출발에 임박해서 빈자리를 최대한 줄여 항공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나오는 항공권인데, 통상적으로 유효기간이 매우 짧고, 마일리지 적립과 출/귀국일 변경등의 제약이 매우 많은 등 이용하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 항공권이다.

땡처리 항공권의 경우 중국/일본 동남아 등 국내 승객의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은 곳에서나 실질적으로 노릴법할뿐, 유럽이나 미주의 경우 땡처리 항공권으로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 항공권의 클래스.

항공권은 그저 퍼스트/비즈니스/이코노미 클래스의 3개로만 나뉘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소위 항공권에서의 클래스라면 Q, M, F, C, Y, Z, O, N 등등 알파벳 하나짜리 클래스를 말하는데...

보통 유효기간/출귀국일의 변경 가능 여부/마일리지 적립 여부/좌석 지정 가능여부 등 항공권 규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비행기 1대가 뜬다고 가정했을 때 그 비행기 안에는 참으로 다양한 클래스의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들이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이코노미석에 앉아 있다고 다 같은 금액을 지불하고 타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

여기서 통상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쌀 수록 낮은 클래스의 항공권이게 되며, 이 경우 항공권 요금/환불 규정이 상당히 빡빡하고(싸면 쌀수록 빡빡하다) 유효기간이 짧다.

반대로 항공권 가격이 비싸면 비쌀수록 높은 클래스의 항공권이게 되며, 이 경우 항공권 요금/환불 규정에 유동성이 상당히 많아지게되고 유효기간도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면, 싼 항공권의 경우 귀국일 날짜 변경이 아예 안되거나 되더라도 많은 수수료를 지불하여야하는 반면, 비싼 항공권의 경우 이러한 날짜 변경이나 환불에도 수수료를 싸게(혹은 아예 안 낼수도) 지불하고 변경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3. 항공권은 어디서 사는 것이 가장 좋은가?

딱히 정해진 정답은 없다고 보는게 맞다.

인터파크나 와이페이모어, 온라인 투어 등 인터넷에는 수많은 "최저가를 표방"하는 여행사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여행사들이 대개 항공권 값은 최저가로 책정해두고 TAX나 유료할증료에 수수료를 붙여서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잘 알려진 메이저급(온/오프라인에서 두루 영업하는..) 여행사보다 값이 싸다.

마냥, 저렴한 항공권을 원하다면 이러한 곳에서 항공권을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항공사들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이 무엇이냐하면....

항공권 규정에 관한 내용을 모두 승객이 숙지하여야하고,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것에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승객에게 있게된다.

사실 이는 어디서 항공권을 사던지 승객 책임이기는 하지만, 좀 더 비싼 값을 지불하고 자세한 설명과 비상시 쉽게 유선 연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행사는 따로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차별적이라고 볼 수 있겠다.

성수기의 경우 몇몇 유명 인터넷 여행사는 아예 전화통화 자체가 힘든 경우도 허다하다. 궁금한 점이 있어도 적게는 몇시간에서 많게는 하루 이상 걸려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점은 분명 불편하기 마련.

또한, 항공권 규정은 복잡다단하여 단순히 여행에만 집중해 있는 승객들은 이러한 점을 잘 숙지못하고 난처한 상황에 왕왕 놓이게되는 바(실제로도 여러번 봐왔다), 이런 힘든 상황에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된다.

반대로, 얼마간의 금액을 더 지불하고 자세하고도 유연성 있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행사도 분명히 존재한다.


4. 항공사마다의 서비스 차이는 어떤 것인가?

우선, 비행기를 타면 난 잠만 실컷 잘거니까 무조건 싼 티켓이 좋다..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에는 굳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고 무조건 싼것만 찾아 나서면 된다.

그러나 싼 티켓만큼 리스크도 크다. 모 항공사는 싼 티켓을 파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구식 항공기와 그다지 좋지 못한 평을 듣는 기내 서비스 그리고, 잦은 수화물 분실사고가 일어난다.

반면에 어떤 항공사는 엄청난 자본을 바탕으로 확실히 수준이 다른 서비스와 한차원 다른 최신식 기재의 사용 등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자세히 알아보고 정한다면 보다 좋은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살짝 언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저렴한 티켓을 내놓는 항공사는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정도이고

에미레이트 항공, 에티하드 항공, 카타르 항공 정도는 중동의 막강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최근 항공업계의 선두주자격으로 나서고 있는 곳들이다.

그밖에도 기존의 타이 항공과 싱가폴 항공, 캐세이 퍼시픽도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한다.

간혹가다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을 제외한 다른 항공사가 모조리 저가항공사인줄로 착각하고 비행기도 작고 싼것을 쓰는걸로 착각하는 무개념 가이들이 있는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의 기재들이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서 크게 낫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특히 아시아나 항공) 


5. 대기 예약해둔 항공권을 실제로 얻을 수 있는가?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

말로는 대기를 걸어둔 우선 순위대로 항공권이 돌아간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여러차례 보아왔다.

대기를 걸어두고 그 좌석이 풀려서 본인에게 돌아갈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테니 여기에만 목숨을 거는 일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6. 신용카드 결재를 할 경우의 주의 사항

최근 탑승자 본인 명의로된 신용카드가 아닌 것으로 결재했을 경우 탑승 거부되는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 또한, 이는 여행사에서도 강하게 공지하고 있는 부분으로써 탑승객이 꼭 확인을 해두어야 할 부분이다.

가급적이면 본인의 카드로 결재하되, 카드가 없다면 그냥 현금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7. 항공권의 규정을 숙지하는 것은 승객 본인의 책임이자 의무.

항공권 규정 숙지에 관한 모든 책임은 "100% 승객 본인"에게 있다.

나중에 사단이 났을 때 "난 몰랐다"는 적어도 현지 공항(한국도 포함)이나 국내 온라인 최저가 항공권 사이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어느 항공권 구매 사이트던지 일반규정/환불규정/요금규정에 동의 체크를 하지 않는한 결재도 안되기 때문이다.

최근 No-show 규정의 미숙지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사람을 종종 보아왔는데, 이런 것을 그 누구도 대신해서 책임져주지 않는다. 한마디로 항공권 규정을 제대로 모른 채 비행기 안탔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이고 그건 고스란히 본인 책임이란 얘기다.

다만, 최저가 사이트보다 다소 금액을 더 지불하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행사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좀 더 유연성 있게 대처해주고 최대한 승객을 배려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도, 항공권에 대한 모든 규정을 숙지하는 것은 100% 승객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