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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leyball

2009~2010시즌 프로배구 1라운드 파워랭킹

1위. LIG 손해보험 그레이터스(1라운드 성적 6승)

- 공격 : 50.35%(288/572, 2위)
- 주요 공격루트 3걸 : 피라타(205/572), 김요한(154/572), 임동규(61/572)


지난시즌까지 만년 4위 후보 LIG는 이번 1라운드에서 자신들이 완벽히 지난 시절의 패배 근성을 씻어냈음을 보여주었다.

1라운드 6전 전승을 이루는 가운데 풀세트 접전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는 3:0으로 잠재우는 등 이변(?)을 무수히 만들어 나갔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활약을 한 선수는 다름 아닌 피라타.

LIG는 그간 키드, 윈터스, 팔라스카, 카이 등 외국인 선수의 에이스급 활약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팀. 허나 이번 시즌에는 피라타가 그 우려를 말끔히 잠재울 기세다.

피라타가 오른쪽 날개를 책임진다면,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레프트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김요한이 왼쪽을 책임진다.

이에 이경수를 대신해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임동규는 지난 시즌 이미 올해의 활약을 예상케 했던 상무의 기대주. 아니나 다를까 LIG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서브 리시브 불안을 말끔히 해소시키며 제3의 공격루트로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허나 1라운드의 반짝 활약은 예전의 대한한공을 떠올렸을 때 마냥 기분좋은 일이라고 볼수는 없는데..

이번 LIG에게서도 그런 걱정이 약간 드는 것이 사실. 이렇다할 팀내 정신적 지주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간의 레이스를 잘 꾸려가려면 고참급 선수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래서 이경수의 부활(이런 단어를 쓰는 것 조차 어색하다)이 그 언제보다도 요구되며, 하현용/김철홍의 중앙 속공도 보다 분발이 요구된다.(블로킹 측면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결국,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이들에게 적절한 볼 분배를 해가며 그 결과치를 높여줄 키는 다름 아닌 황동일이 붙잡고 있다고 봐야한다.


2위. 삼성화재 블루팡스(1라운드 성적 5승 1패)

- 공격 : 55.54%(316/569, 1위)
- 주요 공격루트 3걸 : 가빈(268/569), 손재홍(97/569), 고희진(61/569)

LIG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를바 없는 팀 구성으로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괴물 외국인 선수 안젤코 추크(크로아티아)의 이탈로 급격한 전력 누수가 예상되었으나 캐나다 출신 가빈 슈미트를 영입하면서 그의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단, 레안드로부터 그랬듯 이 팀의 고질적인 문제인 외국인 선수 몰빵 성향은 올 시즌에도 여전한데, 이는 가빈 슈미트가 얼마나 버텨줄 수 있느냐에 따라 팀의 흥망성쇠가 100% 달려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안젤코는 지난 시즌 1라운드 때 무려 274회의 공격 시도(48.91%의 성공률, 팀 전체 공격 시도횟수는 526회)를 한것과 비슷하게 가빈 슈미트 또한 268회의 공격 시도수를 보이고 있다.

안젤코가 있을 시절보다는 공격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 위안거리(올해 1팀이 늘어서 경기수가 1경기 늘어난 것을 감안한다면 작년 안젤코는 진짜 인간이 아니었다). 이 팀의 주된 걱정거리 중 하나인 선수들의 체력 문제(허나 실상 삼성화재보다 현대나 대한항공 같은 팀의 체력 문제가 더 심각해 보인다)는 예년처럼 걱정거리로만 끝날 수준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분명히 체력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작년에도 그랬듯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란 얘기. 또, 체력 문제를 거론하려면 보다 정확히 표현해야 할듯하다.

"삼성화재 팀의 체력 문제가 아닌, 삼성화재 소속 외국인 선수의 체력 문제"

1라운드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가빈이 있는한 삼성화재의 고공행진 또한 계속될 것이다.

구식배구니 세계 조류에 떨어졌느니해도 최태웅의 가위 바위 보를 당해낼 팀은 그리 많지 않다.


3. 3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1라운드 성적 4승 2패)

- 공격 : 49.84(303/608, 3위)
- 주요 공격루트 3걸 : 박철우(177/608), 앤더슨(156/608), 송인석(62/608)

올 시즌 챔피언 결정전이 어렵지 않나..라고 아무 근거도 없이 본인이 예상하는 현대캐피탈이다.

그 이유가 1라운드에서 다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몇 가지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권영민의 불안한 토스워크(볼 분배의 노력은 약팀과 상대할 때는 많이 나아졌다), 앤더슨의 더딘 발전, 날개 자원 부족 정도이다.

권영민의 토스 문제는 지난 시즌부터 쭉 제기되어 왔던 것이고, 오늘 인터뷰를 보니 본인도 상당히 많은 문제를 자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앤더슨/센터진과의 호흡 문제는 과연 국가대표 세터로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까지 따왔다던 그 권영민이 맞나.. 싶을정도로 처참히 망가져있다.

물론, 이것은 권영민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단 세터가 예전보다 훨씬 못한 토스를 올려주는게 1차적 문제라는 얘기다.

앤더슨은 도대체 언제까지 호흡을 맞출 참이며, 이선규/윤봉우는 속공의 높이가 일단 한창 좋을 때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그러다보니 예전 높이의 권영민 속공 토스를 받아먹지 못한다.(결국 양쪽 다 문제라는 얘기)

레프트 외국인 선수도 못미덥고, 중앙과의 호흡도 개판이니 결국 또 믿을건 박철우인데.. 박철우의 혹사가 예년보다 더하다는게 문제(작년 세트당 공격 시도수 6.38, 올해 7.69)

이를 앤더슨과 송인석, 그리고 중앙으로 분산시키지 못한다면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보다 더 험한꼴을 보게될 것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센터 3인방은 국제 무대에선 안통할지 몰라도 국내 무대에선 여전히 높은 블로킹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는 정도.


4. 대한항공 점보스(1라운드 성적 3승 3패)

- 공격 : 45.36%(342/754, 5위)
- 주요 공격루트 3걸 : 신영수(175/754), 김학민(121/754), 밀류세프(101/754)

일단 공격 종합 결과를 보면서 깜짝 놀랬다. 공격 시도수가 가장 적은 삼성화재에 비해서 무려 약 200회나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트 당 공격 횟수는 삼성이나 대한항공이나 약 2.xx개 차이 밖에 안나지만, 공격 시도수는 절대적 수치에 그 의미가 숨어있다.

공격 성공률이 낮은 팀일 수록 팀의 명운을 양 날개에 걸기 마련이며.. 양 날개의 공격 시도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리그 후반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대한항공이 항상 2% 부족해서 번번히 고배를 마신 이유에 이 요소도 배제할 순 없으리라.

더 웃긴건, 이 팀의 주요 공격루트에 외국인 선수가 가장 말석에 위치해 있다는거다. 외국인 선수가 참 못미더운 현대캐피탈도 앤더슨이 넘버2 점유율은 찍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 팀은 밀류세프가 겨우 13.4%의 점유율을 보여줄 뿐.(그러면서 성공률은 41.58%)

보비라는 특급 외국인 선수가 펄펄 날 때에도 챔피언 결정전 한번 진출 못한 대한항공이거늘, 외국인 선수가 이모양이라면 올 시즌도 큰 기대는 안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김학민은 특유의 기막힌 탄력 때문에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달리는 모습을 계속 노출해왔다.

- 김학민의 작년 라운드별 공격 성공률

1라운드 : 54.55%(121회) -> 5승
2라운드 : 47.83%(116회) -> 2승 3패 
3라운드 : 52.94%(51회)  -> 2승 3패
4라운드 : 51.26%(119회) -> 2승 3패
5라운드 : 62.50%(8회)    -> 4승 1패
6라운드 : 49.37%(79회)  -> 3승 2패
7라운드 : 45.31%(64회)  -> 4승 1패

대한항공의 지난 시즌 라운드별 성적과 김학민의 성적이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1,2,4라운드만 놓고보자면 충분한 상관 관계를 찾을 수 있다.(나머지 라운드는 신영수/칼라의 공격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김학민의 점유율 자체가 떨어져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

즉, 김학민이 라이트 자리에 주전으로 들어섰을 때 김학민의 성적에 따라 팀 성적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이 엿보인다.

자꾸, 김학민 얘기를 꺼내는 이유가 있다. 당장 보비급의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게 아니라면.. 대한항공이라는 팀은 김학민이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또, 블로킹 얘기를 안할 수 없는데.. 김형우-이동현 콤비의 블로킹은 프로구단 중 거의 최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일단 볼을 쫓아가는 데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며, 대한항공의 강력한 서브가 약해지면서 상대방의 셋트 플레이를 원천 봉쇄하지 못했다.

의외로, 갈수록 문제점이 터져나오는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의 교체를 통한 반전이 필요할 때가 머지 않아보인다.


5. KEPCO45(1라운드 성적 1승 6패)

- 공격 : 43.91%(285/649, 6위)
- 주요 공격루트 3걸 : 이기범(179/649), 정평호(163/649), 이병주(139/649)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충남대 출신 이기범의 투혼이 앞장선 켑코45는 승패에 있어 다른 2팀과 동률을 이루었으나 득실에서 앞서 5위로 1라운드를 마감하였다.

2년차 김진만이나 이영준이 얼굴 보기도 힘든 와중에 충남대 출신으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활약을 보여주는(이전에 김재만 선수가 기억난다) 이기범은 장래가 아주 촉망되는 선수다.

2년차에서 오는 한계와 타팀의 집중 견제 때문에 공격 성공률이 저조하긴 하지만, 이 선수가 켑코45의 원래 양성만 정도의 공백을 메꿔나가기 시작한다는 정도만으로도 박수를 쳐줄만하다.

정평호, 이병주가 다른 주된 공격루트이나 성공률이 썩 좋진 못한편. 외국인 선수도 없고, 주전 세터 김상기의 부상으로 백업 세터 최일규가 게임을 운영하다보니 제대로된 모습이 아니라는게 중론이다.

이 팀도 외국인 선수가 곧 합류하는 것으로 아는데, 라이트에서 외국인 선수가 50%를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결정력만 보여줄 수 있다면 리그 중후반으로 갈수록 3~4위권을 위협할만한 전력을 갖출거라고 생각된다.

다만, 진현우의 부진은 의외인데.. 작년 진현우의 모습에 올해의 최석기-방신봉이라면 중앙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텐데 그게 아니라 다소 아쉽다(그러나, 블로킹은 충분히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그나저나 누가 뭐라해도 켑코45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려면 주전 세터 김상기의 복귀가 절실히 필요하다. 백업 최일규가(개인적으로 가장 저평가된 젊은 세터라고 봄) 그런대로 팀을 잘 이끌어오긴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정평호/이기범과의 불협화음을 노출하곤 했다.

김상기의 복귀와 맞물려..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이 어느 정도 맞는 그 순간이 켑코 45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점이 될 것이다.


6. 우리캐피탈 드림식스(1라운드 성적 1승 6패)

공격 : 46.88%(323/689, 5위)
주요 공격루트 3걸 : 최귀엽(209/689), 안준찬(137/689), 신영석(86/689)

주요 신인들을 2년째 싹쓸이하고 올해부터 프로배구에 뛰어든 우리캐피탈의 현재 모습은 그리 밝지가 못하다. 문제는 앞날도 그리 밝아보이지가 않다는데 있다.

일단, 주요 멤버들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상당히 부족했다.

우리캐피탈 멤버들의 특성 상 강영준, 김현수, 김태진이 한 몫을 담당해주어야 하는데, 이들은 드래프트 이후 팀에 합류한지 열흘이 채 안된 진짜 새내기들이다. 따라서 이들이 본격적인 활약상을 보여줄 시점 이후로 평가는 늦춰도 되지 않을까한다.

허나, 팀의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던 안준찬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고, 이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지금으로서는 '전무'하다는게 우리캐피탈의 가장 큰 문제이다.

공격적인 측면은 강영준이나 김현수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고 쳐도.. 그가 맡아오던 수비에서의 구멍은 도저히 메울 방안이 없다. 오늘 프로팀 중 가장 서브가 약한 팀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그 약점은 그대로 드러났고.. 시종일관 리시브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했다.(사실 우리캐피탈처럼 블라도의 빠른 토스에 이은 젊은 층의 공격이 돋보이는 팀에게 완벽한 리시브는 사실 필요가 없다. 그러나 오늘 우리캐피탈의 리시브는 그 최소한도 충족시키지 못했다)

또한, 신영석을 제외하면 속공에서 50% 확률 찍어줄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다. 때문에, 신영석이 전위에 올 시점이면 상대편 블로커들이 대놓고 견제를하며.. 신영석이 후위로 빠질 때에는 대놓고 중앙을 파고든다.(권영민과 현대 센터간 호흡은 여전히 낙제점이었지만, 우리캐피탈의 느린 블로킹벽과 집중력 떨어진 수비가 현대의 속공을 돋보이게 하였다)

신영석이 블라도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고, 속공에서의 깔끔함은 가히 지금만으로도 국내 센터 중 최고급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안준찬이 부상으로 빠진 지금 최귀엽 아니면 신영석이라는 공식이 형성되어 간다면 우리캐피탈로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된다.

이 부분은 베테랑 손석범을 비롯.. 신출내기지만 대학 에이스들이었던 강영준/김현수가 정면으로 뚫어주어야 한다.

우려했던것과는 반대로 블라도의 토스는 상당히 준수하다. 또 이제 막 프로에 들어선 새내기들에게도 충분히 까다롭지 않은 구질의 토스를 선사한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기에 블라도의 빠른 토스를 공격수들이 따라가지만,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우려가 되는게 사실..

이미 최귀엽의 어마어마한 공격 시도수를 보면(국내선수 중 단연 1위,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도 가빈만이 최귀엽 위에 있음) 리그 후반 체력 관리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오를 조짐이다.


7. 신협 상무(1라운드 성적 1승 6패)

- 공격 : 38.21%(248/649)
- 주요 공격루트 3걸 : 양성만(183/649), 김정훈(178/649), 홍정표(100/649)

지난 시즌 안젤코가 뛴 삼성화재를 1번 꺾은 이변은 찻잔 속의 돌풍으로 끝날 것인가..

작년 주축 멤버들의 대거 전역(임동규, 김상기, 김철홍, 김달호 등)에 맞춰 많은 전력 약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었다. 이번 시즌 새로 입대한 얼굴들도 지난 시즌 멤버보다는 사실상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를 뽑을 수 없는 팀 구조 상 신협상무는 사실 꼴지만 안해도 대단한 팀이다. 그러나, 이팀을 보는 재미는 또 다른데에서 찾을 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비주전급 선수들의 기량 만개다.

장광균 같은 주전급 선수가 상무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수술 및 재활까지 잘 거쳐 나오는 경우에서 보았을 때 상무는 이미 예전의 상무가 아니다.

임동규/김철홍은 이미 LIG 돌풍의 주역이며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고, 주상용도 기회만 더 얻는다면 현대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플레이어다. 염순호 또한 켑코45에서 주전 리베로로 당당히 활약하고 있다.

앞으로 이 뒤를 이을만한 선수로 돋보이는 주자가 있으니 김정훈과 홍정표, 전창희이다.

모두 삼성화재 소속으로써.. 삼성화재는 생각지도 않았던 세대교체 기회를 얻을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이 셋은 상무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했으며.. 홍정표의 리시브는 환골탈태 수준이다.

허나, 삼성화재가 마냥 이런 재미에만 맛을 들일 수는 없는 노릇. 어쨌거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올 시즌은 우리캐피탈이나 켑코45가 아직 제대로된 전력을 갖췄다고 볼 수 없으므로 철저한 기본기를 바탕으로하는 세트 플레이 구사가 잘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승산도 있다.

이를 위해서 김동근의 수비/리시브는 아직 못미더운 편이며, 김영래/김영석의 볼 배분은 괜찮으나 양 날개의 높이를 감안 중앙을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