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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Dyson V6 Absolute 사용 시 장단점(사진 추가)

청소하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이거 워낙 아들녀석이 졸졸 쫓아다니기에 스마트폰을 쓰기가 어렵다.


그래서 그냥 사진 없이 go..



장점 1. 무선청소기이면서 상당히 강한 흡입력과 소프트롤러헤드 덕분에 깨끗하게 바닥을 청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소프트롤러헤드의 공이 매우 큰 것 같다. 이것이 회전하면서 바닥을 닦아내는 동시에 먼지를 흡입구 쪽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선청소기이지만 유선청소기에 못지 않은 파워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단순 흡입력만 놓고 보자면 무선은 유선과 비교할 수가 없다. 어찌 헤비급과 미들급을 비교할 수 있으랴....


어떻게보면 이는 소프트롤러헤드의 장점이지 다이슨의 장점이 아닐수도 있는데.. 그래서 난 최소 Fluffy 이상의 모델을 추천한다.


DC3x나 DC 4x는 봉도 없을뿐더러(확실치는 않은데 내가 아는바로는 없음), 헤드가 좋지가 못하다. 이는 그야말로 메인 청소기가 아닌 살짝살짝 먼지 쓸어담는 용도로 쓰는 것이 적당한데.... V6 Absolute는 충분히 메인 청소기로 쓰고도 남는다.



장점 2. 헤파필터


청소기 뒷부분에서 바람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서 미세먼지가 도로 배출되는 경우가 있다. 전에도 집에서 청소하다보면(다른 청소기로) 요상한 먼지 냄새를 충분히 맡을 수 있었다. 그러나 V6 Absolute에서는 전혀 그런 현상이 없다. 



단점 1. 먼지통 닦기


청소 후에 먼지통을 비우고 나면 먼지통 안쪽과 모터헤드 부분에 엄청난 양의 먼지가 끼어 있다. 이걸 닦아내기란 사실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특히 우리 와이프의 머리카락은 아주 길고도 가늘어서 모터헤드의 망 부분에 엉겨붙어 있었고, 이는 간단하게 먼지통을 터는 정도로 해치울 수 있는 정도가 절대 아니었다.


즉, 먼지통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은근히 시간이 걸린다. 




단점 2. 소프트롤러 헤드 및 모터헤드에 먼지 제거가 귀찮음


다이슨 무선 청소기 기능의 핵심은 사실 소프트롤러헤드나 미니모터헤드툴에 있는데... 이걸 일일이 분해해서 닦아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미니모터헤드는 쉽다. 그냥 동전 같은걸로 잠금장치를 돌린 후에 안에 솔 빼서 청소하면 되니까...


그런데 소프트롤러헤드는 그게 아니다.


잠금장치만 풀러도 안에 소프트롤러까지 빼려면 별 모양의 스크류를 풀어야하는데, 어디 별모양 스크류를 풀 수 있는 드라이버나 비트를 갖추고 있는 가정이 많을까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 골때리는 것은..이 별모양 스크류의 사이즈가 정말 작다는 것인데... 집에 굴러다니는 드라이버(스크류 사이즈 비트가 여러개 있고 그것만 바꿔 끼워가며 쓸 수 있는 드라이버다.)에 다행스럽게도 별모양 스크류 비트가 있지만 다이슨 청소기에 쓰인 스크류가 너무 작아서 맞지 않을 정도였다.


사실 이거 사이즈도 inch로 나와 있는데 사진을 못찍은 관계로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