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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0' Middle East

2010 중동 - 13.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넘어가기.

1. 왜 하필 요르단에서 이스라엘로 넘어가는가?

이스라엘과 다른 중동 국가(시리아, 레바논 등)를 여행하려는 여행자에게 있어서 유일하게 이스라엘 국경 스탬프를 안받을 수 있는 인접 구경이 요르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임.



2. 이스라엘 스탬프가 여권에 찍혀 있을 경우 입국 거부하는 나라는 어디인가?

- 레바논, 시리아, 수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은 확실히 거부함. 아주 여권 뒷면에 붙여주는 스티커 자국까지 세세하게 검사함. 즉, 얄짤없음.

- 이집트, 요르단은 반대로 안막음. 카타르나 두바이, 예멘 같은 곳은 미확인.



3. 암만->킹 후세인 브리지(요르단측 국경명칭) 가는 방법

- 암만에서 택시를 탄다.

- 기사 양반한테 "나 킹 후세인 브리지 가려고함. 이스라엘 갈꺼임"이라고 말하면 미터기 안찍고 보통 20디나르를 부름(거기 가면 빈차로 나와야 하기 때문에 그런것이고 실제 미터기 찍으면 10~11디나르 나옴)

- 킹 후세인 브리지 근처 주유소에서 택시가 서고, 다른 자가용으로 갈아탐(간혹 1인당 1디나르를 더 내라는 헛소리를 지껄이기도 하는데, 무조건 낼거 다 냈다고 개겨야 함. 아예 시작부터 택시 기사와 쇼부를 치는 것도 좋음)

- 킹 후세인 브리지에 내려서 국경 사무실로 들어가서 출국세 내고, 별지에 스탬프 찍어달라고 해야함.(직원이 알아서 물어보기도 함 "다른 아랍 국가 여행을 위해 별지에 받을겨? "라고)

- 별지에 도장을 쾅 받은 후, 출국세 8디나르를 냄(안냈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2010년 8월에 분명히 냄. 안낸다는 사람들은 다 이전에 다녀온 사람들임). 요르단은 입국 후 72시간 이내에 출국하면 출국세가 면제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내야함. 국경 직원한테 물어본 내용임

- 국경 절차가 마무리되면 반대편 이스라엘의 알렌비 보더까지 태워다주는 버스를 기다리게됨. 이 시간동안 면세점을 이용하면 좋음(맥주 무지 쌈)

- 버스비 1인당 3디나르, 짐값 1인 0.5 디나르 얄짤 없음.


4. 알렌비 보더까지 오셨는가? 그럼 짐 검사 ㄱㄱ

- 큰 짐은 스티커 붙여 검색대로 넘어가고, 동일 스티커를 여권에도 붙여줌.

- 검색대 통과할 때 허리띠는 미리 풀어두는게 좋음. 진짜 동전하나, 금속하나 안봐줌


5. 아랍 국가 갔다온 사람은 오래 붙잡혀 있는다던데..

- case by case임

- 일행 후배는 무사통과한 반면, 난 3시간 잡혀 있었음.

- 질문이랄 것도 없고, 걍 얼굴이 마음에 안드나봄.



6. 보더 통과 후 예루살렘까지 가는 방법

- 10인승 미니버스가 보더 앞에 쫘~악 기다리고 있음. 1인당 36쉐켈에 짐값 4쉐켈

- 역방향 택시탔는데 1대당 150쉐켈

- 올 때가 더 오래 걸리는 데 그 이유는 차에 무기가 있는지 정말 꼼꼼히 검사하기 때문.


7. 이스라엘 출국세

- 정확히 167.5쉐켈


8. 킹 후세인 브리지 - 알렌비 보더 이용 시 주의사항

- 킹 후세인 브리지 쪽에서는 대개 알아서 별지에 스탬프를 찍어줌

- 알렌비 보더 쪽에서는 말 안하면 걍 여권에 쾅 찍음(나도 쾅 찍힘)


9. 킹 후세인 브리지 - 알렌비 보더 말고 다른 국경을 이용하고도 스탬프 안찍히는 방법은 없는가?

- 단연코 없다.

- 간혹,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의 아일랏으로 넘어간 후 이스라엘 스탬프 안받았다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이집트 쪽 국경 명칭이 찍힌 스탬프가 쾅~하고 여권에 찍히므로, 다른 아랍국가 국경에서 이스라엘 간거 다 뽀록남.

참고로, 시리아 국경 직원은 정말 이잡듯이 여권을 뒤짐..


10. 그밖의 팁

- 킹 후세인 브리지 말고도 쉐이크 후세인 보더가 있는데, 요르단에서 이스라엘 갈 때에는 무조건 나갔던 국경으로 다시 와야하는 법이 있음.

- 시리아나 레바논 등 아랍 국가 여행을 원하는 사람이 텔 아비브 in 항공권을 끊는다는 것은 말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