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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0' Middle East

2010 중동 - 2. Turkish Airline

지난 포스트에서 항공사 얘길 했으니..

본격적으로 항공사 얘길 더 꺼내볼까한다.


사실 터키항공을 타본적도 없고, 이스탄불행 스케쥴이 좋다는 얘기만 얼핏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그런 내가 터키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 직항(이스탄불까지 직항)

- 스케쥴(밤 11시 55분 출발, 현지 시각 아침 5시 50분 도착)

- 일일 시내투어(혹은 호텔 1일 숙박권) 제공(이스탄불 경유 승객에 한해 제공)

-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 50% 적립(아시아나로 적립할 예정)

- 좌석 지정 가능

- 터키 국내선 1구간 애드온 가능

- 스톱오버 가능

대략 위와 같은 이유가 있다.

언제부턴가 비행기를 타면서도, 그 비행기가 어떤 기종인지

어떤 좌석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기내식으로는 뭐가 나오는지,

어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한국인 혹은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탑승하는지,

그 밖의 서비스로는 무엇이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럼 천천히 알아보기로하자..내가 타게될 비행기를 말이다



요놈이 A340-300 되시겠습니다.(사진 : 항공기 사진 전문 동호회 출처)


1. 직항?

인천-이스탄불 구간은 대략 12시간 걸리는데, 버스는 18시간짜리를 타봤지만.. 아직 비행기는 그렇게 장시간 동안 타본적이 없다(7시간이 최장 비행인듯)

나야 이동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18시간 버스, 기차 이동 후에도 트랙킹도 다녀봐서 별 거부감은 없다.

오히려 비행기를 12시간 탄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즐거움으로 다가올 정도니까.


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올 때 공항에서 14시간 대기해야되는데... 이스탄불 시내에 나갔다 오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2. 스케쥴

항공권을 선택하는 내내, 카타르 항공과 비교를 수차례 할 수밖에 없었다. 어쨌든 돈이 문제였으니까...

그러나, QR은 이스탄불까지만 좌석이 있고(값도 싸고~), 암만까지는 좌석이 없었다.

카이로까지 가는 방향도 생각은 해봤지만, 터키-시리아-요르단-이스라엘을거쳐 이집트까지 내려갈 여력이나 시간적 여유가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어쨌든, 터키항공은 더할 나위없는 스케쥴을 가지고 있었다. 어차피 자는 잠이라면 이동하면서 자는 코스가 좀 섞여 있는 것엔 이미 충분히 이골이 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숙박비를 아낄수도 있고ㅋㅋ



3. 일일투어 or 호텔 1박 제공

http://www.thy.com/ko-KR/corporate/news/announcements/announcement.aspx?aid=2797

자세한 내용은 위의 링크(터키항공 공지사항)에 나와있다.

여행사 문의 결과 이건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해서 신청해야하는 것으로 나와있는데, 아마 기내에서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쉽게도 점심은 불포함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스타 얼라이언스 마일리지 50% 적립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으고 있는 나로서는(사실 얼마 안되긴한다.)

이는 더 없이 중요한 혜택 중 하나. 굳이 보너스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을 노리지 않더라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제법 쓸모가 많다.


빕스 식사권이나 한번 땡겨볼까나~



5. 좌석 지정 가능

클래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예약한 클래스는 좌석 지정이 가능하다.

허나. TK A340-300은 벌크석이라 부를만한 좌석이 단 4석밖에 없다는게 단점.



원래 터키항공은 해당 탑승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좌석지정까지 끝마쳤다.

위 그림에서 밝은 녹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Good Seat'.. 단 4석 뿐이다.

내가 선택한 자리는 10A,B

어차피 주성이와 탈 것이므로, 가운데의 4석 중 복도쪽을 앉을 필요도 없거니와

화장실이 그다지 멀지 않으면서 출구에서도 얼마 떨어지지 않은 좌석을 골랐다(뭐 얼마든지 바꿀수는 있다)


위 사진은 타이티 에어의 사진인데.. 터키항공의 A343 내부 사진 구하기 드럽게 힘들다.

좌석 앞뒤간격은 33~34인치, 좌우간격은 17.5인치로서 루프트한자의 31~32인치보다 약간 넓다.

난 이게 정말 중요하다. 왜냐고? 난 좀 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스탄불-암만 구간은 B737-800 기종이고.. 뭐 비행기 좀 탔다는 사람치고 B738 안타본 사람 찾기가 쉽지 않은 마당에.. 겨우 2시간타면서 좌석피치를 논하긴 좀 그런것 같군.

6. 스톱오버 가능

카타르 항공은 결정적으로 스톱오버가 안되었다.

사실 도하 스톱오버를 해도 걱정이라 크게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했었지만, 터키 항공의 스톱 오버 가능 서비스 때문에 억지로 터키를 일정에 끼워넣었다.

공짜로 스톱오버에 투어까지 시켜준다는데 터키 여행을 안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7. 그밖의 기내 서비스

AVOD가 제공되는거야 기본이고..(제법 여러가지의 미드가 제공된다는 점이 맘에든다)

seatguru에 wifi가 제공된다고 써있기는한데.. 이게 뭔소린지...난 잘 이해가 안된다..ㅋ

wi-fi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ㅋㅋㅋ


그밖에 avod로 인터넷이 되는 정도..흠 좋다.


8. 기내식

다른건 중요하지 않다.

기내식을 1방에 2번을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가 난 중요할뿐..


"수정"

터키항공 A340-300 내부 사진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