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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0' Middle East

2010 중동 - 3. Lonely Planet Middle East



사진 : yes24.com 참조


1. 중동 가이드북으로 이만한 것은 없다.

세간다 일본판이 뭐 좋다는 얘긴 들었는데, 사실 세간다가 뭐의 약자인지도 잘 모르겠고,(세계를 간다가 아닐까 싶다)

내가 일본어 보면서 여행할 일은 때려 잡아도 없기에 선택의 여지 자체가 없었다.

중동에 대한 여행 정보를 얻고 싶어도, "내가 존나 싫어하는" 류의 영혼정화식 여행기를 제외하곤, 론리 플래닛이 유일하다고나 할까..


2. 목차 구성

On the Road
Middle East Highlights
Destination Middle East
Getting Started
History, Politics & Foreign Affairs
Religion
Arts
Food & Drink
Environment

Egypt
Iraq
Israel & the Palestinian Territories
Jordan
Lebanon
Syria
Turkey

Middle East Directory
Transport in the Middle East
Health
Language
Glossary
The Authors


영어라면 울렁증을 넘어 현기증마저 도는 나한테 있어서 이걸 처음부터 끝까지 본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연히, 해당되는 나라에서의 해당 정보만 집중적으로보고, 나머지는 드럽게 할 일 없을 때에나 보게될 것이다.



3. 론리 플래닛 중동편의 장점

실제로 길 찾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몰라도(이미 베트남 편을 보고, 지도가지고 길찾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충분히 깨닫고 있다)

지도 자체는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다는 것.


또, 이동편에 설명이 제법 자세히 나와 있어서 좋다.

각종 투어비용이나 자잘한 비용 관련 정보야 자세하진 않다.

근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론리 플래닛 만드는 양반들은 "푸드와 엔터테인먼트"에 목숨 거는 거 같다.

도시간 이동이나 숙소 정보만큼이나 자세히 나와 있는걸로 봐선..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는 것 같다.

뭐..나야.. 암만까지 가서 커피숍에서 시간 때울 일은 없지 않겠는가.


좌우간 역시 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정보이리라. 물론, 최근 내가 수집한 정보와는 약간의 차이(금액이 주로..)가 있지만 이번 개정판이 2009년 5월임을 감안한다면 애교로 봐줄 수 있는 수준이다.





4. 론리 플래닛의 단점

아 ㅅㅂ 진짜 눈아프게 만들어놨다.

물론 가이드북이라는게 작고 가벼워야 여행 다니면서도 언제든지 꺼내보고 쉽게 보관할 수 있지만 인간적으로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다.

오래전에 영어 공부한답시고 집에 사놨던 영영사전 보는듯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게다가 오로지 페이퍼백에 제본도 젤 싸구려로 해놓은듯해서 내 책도 오자마자 일단 교환신청부터 해놓지 않을 수 없었다.(존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넘어가기엔 웃긴것이.. 아무리 페이퍼백이고 사람 손 많이 타는 류의 책이라곤 하지만 도서관에서 론리 플래닛치고 씹창 안난거 찾기가 더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