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출처 : 삼성화재 블루팡스 홈페이지.
1. 새로 영입된 선수
박철우 : 기흉이라는 고질병을 앓고 있고,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었고, 삼성만 만나면 분명히 문제를 하나씩 터뜨렸던 그 박철우가 맞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접어두고, 박철우가 삼성에서는 현대만큼의 플레잉 타임이 보장되지 못하고 역할도 줄어들 것이 자명한 상태이다.
가빈의 체력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맡게될 것이다. 다만,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FA영입은 무리수로 끝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지게 된다.
지태환 : 한양대 출신 센터로서 이번 드래프트 때 센터가 부족한 현대에서 지명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는데, 현대가 세터 이효동을 지명하면서 삼성에게까지 찬스가 온 케이스이다.
200cm의 장신 센터라는 점이 간만에 삼성에 굴러들어온 하드웨어가 제대로 갖춰진 센터로 보이며, 신선호의 세터 겸업과 조승목/전창희로는 중량감이 떨어지는 미들 블로커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재목 : 이 선수로 인하여 삼성화재는 200cm 장신 센터를 한꺼번에 둘이나 얻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세터와의 호흡이나 하드웨어와는 별개로 사이드 스텝과 수비의 수준이 당장 삼성화재에서 많은 플레잉 타임을 가지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우승진 : 최태웅을 현대에 보상선수로 내주고, 신선호를 세터 겸업으로 돌려야 하는 마당에 강민웅마저 상무에 입대했다. 이는 곧 유광우 외에는 별다른 세터 자원이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에 대한 보강으로는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게 아닌가 싶지만, 어차피 삼성화자에 대단한 세터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2. 팀을 떠난 선수.
최태웅 : FA 박철우의 영입으로 인한 보상선수로 현대에 가게되었다. 어차피 최태웅이 삼성에 있어서 한 역할이라고는 얌전히 가빈에게 올려주기와 리시브 잘 올라오는거 골라서 가끔가다 한번씩 고희진에게 올려주기 정도가 대부분이었으므로, 삼성화재에 최태웅이 없다고해서 "기술적" 타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최태웅이라는 존재가 삼성화재에서 끼쳤던 영향력이 빠져나갔고, 이것이 어떤 스펙트럼으로 다가올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한다.
이용택 : 주로 레프트 보조 공격수 자리에서 그럭저럭 자신의 역할을 해오던 선수가 상무 입대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 아마 이 자리는 신으뜸이 물려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큰 비중을 차지하던 선수는 아니라서 당장 삼성에 없다고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진 않다.
강민웅 : 유광우가 없던 시절에는 최태웅 다음으로 잠깐 출장하거나 원포인트 서버로 간혹 얼굴을 보여주곤 했는데, 유광우가 복귀한 지난 시즌부터는 그마저도 기회가 줄어들었다.
신요한 : 별 비중이 없는 선수였다.
이밖에도 현재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공시되어 있는 선수는 가빈을 제외한 17명으로, 국내선수 엔트리 15인을 감안한다면 2명이 더 옷을 벗게될텐데 누가될지는 미지수이다(개인적으로는 조성훈이나 전창희가 다소 위험하지 않나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3. 강한 포지션
가빈과 박철우가 100%의 플레잉 타임을 가져갈 라이트가 가장 강력한 포지션이며, 이는 한국 배구 역사를 뒤돌아보아도 김세진-장병철 라인도 뛰어넘을만한 그것이다.
그밖에도 여오현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리베로 또한 여전히 다른 구단에 비해서 확실한 비교우위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4. 약한 포지션
일단 중앙이 생각보다 여전히 미흡하다. 고희진/조승목/전창희에 신인 지태환/이재목이 가세해서 양적으로는 풍부할지 몰라도 고희진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주전급 센터들은 아니다.
레프트는 수비적 측면에서 본다면 대단하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별볼일이 없다. 가빈이 레프트나 센터를 겸업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일장춘몽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5. 총평
- 가빈과 박철우가 플레잉 타임을 나눠가질 라이트에서의 파괴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일지 벌써부터 두려울 정도임
- 석진욱/손재홍/여오현 이 세 노장 수비수들이 과연 한 시즌을 또 체력적인 문제없이 치뤄낼 수 있을지가 관건
- 상대적으로 약한 중앙의 높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메꿔갈지도 의문점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 순위는 1위
6. Best 7
가빈, 유광우, 손재홍, 석진욱, 고희진, 조승목, 여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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