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 출처 : 대한항공 점보스 홈페이지
1. 새로 영입된 선수
에반 페이텍 : 이스라엘 출신 선수로 알려져 있고, 터키 할크방크에서 문성민과 함께 뛴 전력도 있다. 하드웨어는 지금껏 대한항공을 거쳐갔던 선수들에 비교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또한, 부여 받을 역할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과연 그것을 잘 수행해내느냐가 관건. 또, 옛날의 보비를 떠올리게 한다면 대한항공의 올 시즌은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곽승석 : 이번 드래프트에서 보강된 선수이다.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인한 병역 특례가 불확실하므로(그러나 이 글을 쓰는 시점인 지금에서 볼 때 전망이 밝은 편이다) 김학민과 신영수, 강동진의 공백을 메울 누군가가 필요했고, 곽승석은 드래프트에서 건질 수 있는 최대어였다. 장광균과 비슷한 스타일인데, 공격적인 측면에 어떻게 프로에서 먹힐지는 두고봐야 할것.
백광언 : 명지대 출신 세터로 세터가 부족한 우리캐피탈에서 지명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다. 어찌하다보니 대한항공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한선수의 백업 자리를 부여받게 될테지만, 군 제대 후 복귀할 김영래/김영석을 생각한다면 올 한해 할 일이 많은 선수다.
조성철/임승재 : 하위 라운드에서 마찬가지로 병역 특례를 못 받을 경우를 대비해 뽑은 레프트 자원들이다. 당장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신경수 : 현대캐피탈에서 이적동의서를 발급해주어 이적하게된 케이스. 실업팀에서 운동을 해왔다고는 하지만 한 시즌을 소화할 체력적인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허나 진상헌과 김형우의 내구성이 좋지 않으므로 간간히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영택 : 전력 분석원으로 일하다가 다시 복귀했다. 신경수와 비슷한 롤을 부여 받을 것이다.
2. 팀을 떠난 선수들.
강동진 : 상무에 입대했다. 병역특례가 소급적용도 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차출 후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었는데, 대표팀 승선에 실패했다. 상무의 선수 관리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많은 공격을 전담하게될 터, 그의 유리몸이 버텨줄지 미지수다.
이밖에 아직 대한항공은 엔트리 정리가 끝나지 않았는데, 현재 엔트리에서 2명이 더 팀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국내 선수 엔트리가 15인인데, 현재 17인임)
어떤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될지는 몰라도 앞 날이 잘 풀리길 바래본다.
3. 강한 포지션
신영수, 장광균, 곽승석에 좌우를 가리지 않는 김학민이 버티고 있는 레프트의 장점이 매우 크다. 양적/질적으로도 풍부한 구성인데, 단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항상 고비를 넘지 못하고 주저 앉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준수한 리베로 2명이 번갈아가며 후위를 책임질 수 있다는 점도 이 팀의 강점.
4. 약한 포지션
내구성이 약한 김형우/진상헌에 은퇴했던 선수를 불러서 쓸 정도인 얇은 센터진이 이 팀의 아킬레스건이다. 때문에 경기 후반이나 접전으로 갈 수록 미들블로커의 활약이 미미해지고 이에 따른 팀 전술의 파해를 당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또한, 검증된 선수로 자릴 채우는 타팀에 비해 아직 페이텍에게는 의문부호를 달 수밖에 없다.
그밖에도, 한선수를 보좌할 세터가 없다는 것도 문제.
5. 총평
-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 그 어떤 팀보다 절실하다. 올 시즌은 그럭저럭 버텨낼 지 몰라도 신영수/김학민/김형우가 동시에 군대를 가는 그날 대한항공은 다시 추락할 것이다(사실 언제 날아올랐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다)
- 또한,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차출로 인한 체력적 고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관건.(신영수와 김학민은 항상 경기 막판이나 시즌 막판 문제를 보여왔다)
- 가장 기대되는 신인 곽승석의 활약에 주목할 것.
- 그러나 아직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의 중량감에는 못미친다고 보여져 예상 순위는 3위로 한다.
6. 베스트 7
신영수, 김학민, 페이텍, 김형우, 진상헌, 최부식, 한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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