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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SUN PL-660 개봉기 및 간략 사용기

PL-660을 드디어 맞이하였다.

 

Anon-co 셀러에게 산 후 EMS가 아닌 Fedex로 배송해달라고 요청을 하였고, 5$ 할인과 더불어 EMS에 비할바 아닌 배송기간(1월 5일 주문, 8일 받음... EMS는 12일 걸림)

 

전에 샀던 PL-380이 DSP 수신기인데 반해 PL-660은 아날로그 수신칩이 들어가 있는 수신기이다. 디지털이라서 다 좋고, 아날로그라서 다 안좋고의 문제는 아닐뿐더러 여기서 말하기는 좀 그렇고~

 

일단 특징을 한번 살펴볼까한다.

 

 

 

전체적인 크기는 PL-380보다 더 크다(당연한건가..). 컬러는 실버로 주문했다. 상자야 뭐 기능 요약이 쓰여져 있고, 전체적으로 싼티가 좔좔 흐른다(절대 싸지 않다!)

 

 

내부에는 충격흡수를 위한 속상자와 매뉴얼, 어댑터(국내 전원에 맞는 콘센트), 이어폰, 확장 안테나가 포함되어 있다.

 

 

파우치 위에 올려둔 PL-660.

 

실버 색상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안테나를 뽑았을 때 정말 긴데, 후면부의 거치대를 펴고 거치했을 경우 안테나의 길이를 제대로 펼 수 없어 오히려 방해스러울 정도다. 이건 PL-380도 마찬가지인데, 거치대를 쓰라는건지 말라는건지.....

 

 

볼륨 조절, ssb bfo 조절, 튜닝 바리콘이 위치해 있다. PL-380과 비교해봤을 때 이쪽이 더 불편하다고 느낄수도, 편하게 느낄수도 있는 차이점이 있다.

 

PL-380은 주파수/볼륨 조절 장치가 1칸씩 딱딱 끊어져서 돌아가는 느낌이 난다.(그래서 디지털인듯) 볼륨 조절도 1칸 돌릴 때마다 1씩 올라가거나 내려가는데,

 

PL-660은 전혀 그렇지 않다. 볼륨의 경우 정확한 수치가 아닌(이러니까 아날로그지!) 느낌으로 크기를 조절해야 하고, 튜닝의 경우 slow/fast 튜닝 기능만 있을 뿐 딱딱 끊어지는 느낌은 없다. 그럼에도 FM의 경우 0.01mhz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좌측면이다.

FM과 SW에 쓰이는 확장 안테나 단자, 안테나 감도를 조절하는 스위치, 스피커의 톤을 조절하는 스위치, 이어폰 단자, 충전도 할 수 있는 외부 전원 단자가 위치해 있다.

 

개인적으로는 안테나 감도 조절에 관심이 많다. 어떤 기능을 보여줄지...

 

 

외부 전원 어댑터. 예전 집에서 쓰던 일자형 어댑터가 안올까 걱정했었다.

 

 

위에서 바라본 PL-660.

 

전체적으로 PL-600에서 발전된 모델이기 때문에 PL-380의 외관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좀 있다. 타이머가 2개인 것이 눈에 확 띄는 특징

 

 

 

간단히 테스트 삼아 돌려보니... PL-380에 비해 FM 수신도는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다. 물론 DSP 수신기의 최대 장점이 FM 선택도라고는 하지만 값을 생각하면(그만큼 PL-380이 FM 수신능력 사기캐릭터인가), FM 주파수 조절이 0.01mhz까지도 조절이 가능하게 했음에도 동일 장소에서 PL-380만큼 수신 감도가 안나오는 것을 보면 좀 실망스럽기는 하다.

 

점수를 굳이 주자면 PL-380 100점에 PL-660은 90점 정도 수준.

 

두 대를 동시에 놓고 테스트를 해본 것은 아니기에 다소 불분명한 결과일 수도 있다. 따라서 조만간 두 대를 동일하게 나란히 두고 한번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그밖에...

 

키패드나 다른 버튼이 PL-380 보다 훨씬 부드럽게 눌린다. 이점은 진짜 PL-380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단박에 해소시켜주는 부분.

 

그밖에 항공통신을 들을 수 있다는 점, SSB를 수신할 수 있어 아마추어 햄 통신도 들을 수 있다는 점 등은 PL-660의 확실한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