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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al

비상 상황에서 화폐로 쓰일만한 물건들 보스니아 내전을 겪은 수기를 읽다가 깨닫게 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비상 상황에서 신용가치를 지닌 화폐와 귀금속은 바로 똥값이 된다는 것. 현금을 아예 쓸 수 없을 지경까지 간다면 확실히 문제가 심각해지겠지만, 어느정도 혼란 상황이라면 약간의 현금을 갖고 있다면 그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비상 상황을 상정하고 준비한다는 사람이 집안 금고에 현찰과 귀금속을 몇백 내지는 몇천만원어치씩 준비하는 것은 미친짓임을 알 수 있었다. BOB(Bug out Bag)내지는 생존배낭 준비한다고 그 안에 각종 통장에, 보험 증권에, 인감증명에, 도장에 좌우지간 본인의 재산을 증명해줄 수 있거나 증명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쳐박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발 정신 좀 차리길 바란다. 뭐 이런 변방의 포스트를 보고 정신차.. 더보기
Rothco EDC용 파우치 사용기 EDC용 파우치라고 하긴 좀 그렇고(크기가 좀 크다) 차에 두고 쓸 잡동사니를 한데 잘 모아둘 용도의 파우치다. Rothco는 한강사에서만 파는 브랜드인데, 뭐 별로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택티컬 뽕 맞은것도 좀 있고, 여행용 파우치는 내부에서 물건 고정해놓기가 좀 어렵고...그래서 하나 사봤다. 빨간약, 화상연고, 상처연고, 식염수 한병 정도를 고무밴드로 잘 묶어둘 수 있다. 그 안쪽으로도 넙적한 물건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포켓이 2중으로 되어 있다. 가운데에도 고무 밴드가 여러개 묶여 있어서 헤드랜턴, 반창고, 스포츠밴드, 붕대 따위를 굴러다니지 않고 잘 고정시켜서 둘 수가 있다. 매쉬망에는 여러가지 알약을 넣어두었다. 타이레놀/부루펜/지르텍에 지사제 정도. 몰리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더보기
Fenix LD02 플래시 사용기 Fenix LD02는 아주 작은 사이즈의 AAA 한발짜리 라이트이다. 사실 사기는 이 라이트를 가장 먼저 샀는데, 리뷰는 뒤늦게 쓰게 되었다. LD02는 용도가 확실하다. EDC용(내지는 키체인)이다. 그래서 가볍다. 그리고 작다. 배터리 제외 무게가 16g, 전체 길이 7.6cm, 헤드 직경 1.4cm이다. AAA 배터리 한발이 추가되었을 때도 가볍다. 정말 가볍다. 어지간한 색깔 서너가지 붙어 있는 볼펜보다 가볍다. 사실, EDC용이라고 할 수 있는 AAA 한발짜리 플래시가 다 가볍기는 하지만ㅋㅋ(Fenix에서도 E05는 더 작다) 다만, EDC용 AAA한발짜리이기 때문에 광량 자체는 많이 뽑아내질 못한다. 그리고 런닝 타임도 짧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EDC의 용도를 다시 상기해본다면(잠깐 잠깐씩 .. 더보기
Petzl(페츨) Tikka+(티카 플러스) 개봉기 야간 등산에서는 이미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것이 헤드랜턴이지만 캠핑이나 서바이벌에서는 아무래도 좀 다른 멋드러진 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대중화 되었다고나할까... 그런 느낌을 주는게 바로 헤드랜턴이다. 허나, 캠핑을 할 때에도 서바이벌 상황에서도 헤드랜턴은 유용하다. 왜냐 "두 손이 자유롭기 때문". 이 헤드랜턴 업계에서 다년간 좋은 제품을 만드는 프랑스 브랜드로 페츨이 있으니... 전문 등산인이 아니더라도 괜찮은 제품을 그리 비싸지 않은 값에 구입할 수 있었다. 포장이다. 일단 가볍다. 머리에 쓰고 다녀야 할 물건이니 가벼운 것은 필수 조건. Constant Lighting이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건 배터리가 소모되면서 광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가 오링나는 그 즈음까지 꾸준하게 일정 광량을 .. 더보기
Fenix PD35 TAC 개봉기 재난 상황을 상정한 상태에서 꼭 필요한 것이 랜턴이다. 캠핑장에서는 가스랜턴이나, 작업등 내지는 알칼라인 건전지나 충전을 이용한 랜턴을 사용하지만 그것은 한곳에 두고 사용하는 용도이고, 실질적으로 들고 다니면서 쓸 플래시 또한 필요했다. 집에서 AA 두발짜리 에너자이저 만원짜리 제품을 쓰고 있지만 빛의 반사나 집중, 퍼짐 등 여러면에서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뭐 한가지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런닝타임은 크게 걱정안해도 될 것 같다는 거... EDC용으로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할 Fenix의 LD02를 갖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메인 플래시가 없었다. LD02를 써보니까.. 불빛이 어느 정도 들어와 있는 지하주차장에서도 근거리 정도에서만 쓸 수 있을 수준이니 이건 그야말로 EDC 내지는 키체인 용이어서 메인 .. 더보기
LG 18650 2600mAh 배터리 18650 배터리하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요즘 산업용으로는 정말이지 안쓰이는데가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품이다.(사실 대형마트에도 안팔고, 일부 자전거포에 가면 판다고는 하지만 쉽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물론 인터넷에는 넘쳐남) 18650배터리는 지름이 18mm, 길이가 650mm라는 얘긴데... 이 배터리에다가 보호회로를 달게되면(혹은 달려 있는 배터리를 사게되면) 길이가 약 2mm 정도 늘어난다. 18650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한데, 뭐 리튬이온 배터리중에 부피의 압박을 받는 분야가 아닌곳이라면 대부분 이거라고 봐도 될 정도다(대표적으로 무선 청소기, 노트북, 요즘 인기 좋은 보조배터리에 테슬라에서 내놓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까지!) 내가 1865.. 더보기
Kangol 슬링백 1203(sling bag) 사용기 여름철에 배낭(Bagpack)을 메고 다니기에는 등에 땀도 많이 차고, 사실 배낭이 필요할 만큼 많은 물건을 들고다닐 일이 없을때에는 그 자체가 짐이기 때문에 EDC용 가방을 하나 알아보던 중 캉골(Kangol) 슬링백을 하나 발견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얼핏 보기에는 이른바 복대(내지는 전대)처럼 생겼는데, 그렇게 이용하지 말란법도 없듯 실제로 복대로 사용이 가능할 것도 같다. 일단 메인 지퍼를 열고 안쪽 수납을 보면 아랫쪽에 고리가 하나 보이고, 자수로 박힌 로고가 보인다 저 밑에 안주머니가 또 있고, 메인 수납공간 윗쪽에 보면 매쉬 망으로 2곳으로 분리된 수납 공간이 또 있다. 메인 수납공간, 안쪽 주머니, 매쉬망 2개에 바깥 쪽 뒷면에 주머니까지 총 5곳의 수납 공간이 있는 셈이다. 사실 EDC용으.. 더보기
샤오미(Xiaomi) 보조배터리 10,000mAh 사용기 요즘 사람들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은 필수품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 나 또한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인지, 스마트폰이 나를 사용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가 되어버렸다. 비상 시를 대비하는 내 입장에서 스마트폰이 없다면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닥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G pro2는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2개 제공되나, 하나는 고장난 상태이고. 나머지 1개를 메인 배터리로 쓰고 와이프가 쓰던 G pro의 배터리도 완충하여 비상용으로 준비해두고 있었다. 이 두 제품이 완벽히 호환이 되는지는 모른다(작동은 한다. 오래도록 써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비상용으로 놔둠직하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면서 비상용 보조배터리에 대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