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rvival

샤오미(Xiaomi) 보조배터리 10,000mAh 사용기

요즘 사람들에게 있어서 스마트폰은 필수품이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


나 또한 내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인지, 스마트폰이 나를 사용하는 것인지 모를 정도가 되어버렸다.


비상 시를 대비하는 내 입장에서 스마트폰이 없다면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에 닥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은 G pro2는 기본적으로 배터리가 2개 제공되나, 하나는 고장난 상태이고. 나머지 1개를 메인 배터리로 쓰고 와이프가 쓰던 G pro의 배터리도 완충하여 비상용으로 준비해두고 있었다.


이 두 제품이 완벽히 호환이 되는지는 모른다(작동은 한다. 오래도록 써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음.). 하지만 비상용으로 놔둠직하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면서 비상용 보조배터리에 대한 생각이 미쳐 결국 구입하게 된 것이 샤오미 10,000mAh이다. 무게는 약 200g 정도에 91mm*60.4mm*22mm로 10,400mAh 제품에 비해 무게와 부피에서 약 20% 정도 가볍고 작은 정도이다. 한마디로 휴대성에 있어서는 10,400mAh보다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전기 용량의 차이는 400mAh인데 실질적으로 총 용량의 93%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봤을 때


9,300mAh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G pro2의 배터리(3,200mAh)를 거의 3번 완충할 수 있는 용량이다. 허나 전원을 꺼둔채로 가만히 놔뒀을 때 그렇게 충전할 수 있을 것이고 실제로 대기 상태에서 전력 소모를 대충 감안한다면 2.5번 정도 생각해두면 될 것 같다.




제공되는 케이스인데(유료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 잘 빠진다. 게다가 고무 재질에 먼지가 아주 잘 달라붙어 어쩔 수 없이 케이스를 씌워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말 비추천하고 싶은 케이스다(10,000mAh에서 개선이 되었다고는 하나 보조배터리의 모서리가 가방 속에서 다른 제품을 긁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USB 충전 단자인데, 이걸 다른 어댑터에 끼워서 보조배터리에 전력을 충전시 상당한 열이 발생한다. 딱 만져봐도 뜨겁다는 느낌이 확 든다. 화상입을 정도는 아닌데, 좀 오래 잡고 있으면 저온화상의 위험이 있을 정도.



충전 상태가 아닐 때 왼쪽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현재 보조배터리의 전력 양을 4단계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4단계 중 3단계 정도로 충전이 되어 있는 상태



10,000mAh라고 흐릿하게 보인다.



그럼 샤오미 보조배터리 10,000mAh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자.


장점1.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가진 파워뱅크 제품 중에 가격이 싼 편이다.(배송비 포함 20,000원 정도)

장점2. 10,400mAh에 비해 많이 가볍고 작아졌다. 휴대성이 좋아 EDC로 손색이 없다.


단점1. 충전 시 케이블 단자의 발열이 어마어마하다.

단점2. 케이스를 따로 사야하는 경우가 거의 필수적으로 발생한다.(추가 비용 발생)



'Surviv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Fenix LD02 플래시 사용기  (0) 2015.09.23
Petzl(페츨) Tikka+(티카 플러스) 개봉기  (0) 2015.09.23
Fenix PD35 TAC 개봉기  (0) 2015.09.21
LG 18650 2600mAh 배터리  (1) 2015.09.04
Kangol 슬링백 1203(sling bag) 사용기  (0) 201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