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urvival

LG 18650 2600mAh 배터리



18650 배터리하면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 요즘 산업용으로는 정말이지 안쓰이는데가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제품이다.(사실 대형마트에도 안팔고, 일부 자전거포에 가면 판다고는 하지만 쉽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물론 인터넷에는 넘쳐남)



18650배터리는 지름이 18mm, 길이가 650mm라는 얘긴데... 이 배터리에다가 보호회로를 달게되면(혹은 달려 있는 배터리를 사게되면) 길이가 약 2mm 정도 늘어난다.


18650 배터리가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한데, 뭐 리튬이온 배터리중에 부피의 압박을 받는 분야가 아닌곳이라면 대부분 이거라고 봐도 될 정도다(대표적으로 무선 청소기, 노트북, 요즘 인기 좋은 보조배터리에 테슬라에서 내놓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까지!)


내가 18650을 산 이유는 첫째, 내 주력 라디오인 Tecsun의 PL-880이 18650 배터리를 쓴다. 라디오 샀을 때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그걸 사용하고 있기도 하지만, 하루도 사용하지 않는 날이 없는 라디오인 만큼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었다.


둘째, 18650 배터리를 사용하는 플래시를 살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AAA 한발짜리는 휴대성은 가히 최고다. 그러나 광량에서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맥시멈인 100루멘으로 썼다가는 1시간(이것도 제조사 말로 1시간이지 실제로는 30~40분 정도라고 봐야할듯)도 못버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력 라이트 및 비상용으로 구비해놓는 제품은 Fenix의 PD35 택티컬을 생각중인데(굳이 이게 아니더라도 18650 1발짜리 라이트는 살 계획) 품절이라 입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좌우간 사진속의 이 배터리는 LG에서 생산된 제품이며, 2600mAh의 용량을 갖고 있다. 용량이 더 큰 것도 있는데, 가성비에서 이것보다 떨어질 뿐더러, 고용량의 18650은 아무 충전기로 충전하면 완충이 불가능하다.


샤오미 10,000mAh가 하나 있기는한데, 18650배터리에다가 싸구려 회로 하나 정도 더 준비하면 언제든지 보조배터리팩을 구성해서 급한대로 우리 집 기준으로 라디오와 핸드폰을 돌릴 수 있다.


비상 상황을 대비하는 물품이라면 반드시 들어가야 할 물건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