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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al

Kangol 슬링백 1203(sling bag) 사용기

여름철에 배낭(Bagpack)을 메고 다니기에는 등에 땀도 많이 차고, 사실 배낭이 필요할 만큼 많은 물건을 들고다닐 일이 없을때에는 그 자체가 짐이기 때문에


EDC용 가방을 하나 알아보던 중 캉골(Kangol) 슬링백을 하나 발견해서 구입하게 되었다.



얼핏 보기에는 이른바 복대(내지는 전대)처럼 생겼는데, 그렇게 이용하지 말란법도 없듯 실제로 복대로 사용이 가능할 것도 같다.


일단 메인 지퍼를 열고 안쪽 수납을 보면 아랫쪽에 고리가 하나 보이고, 자수로 박힌 로고가 보인다 저 밑에 안주머니가 또 있고, 메인 수납공간 윗쪽에 보면 매쉬 망으로 2곳으로 분리된 수납 공간이 또 있다.


메인 수납공간, 안쪽 주머니, 매쉬망 2개에 바깥 쪽 뒷면에 주머니까지 총 5곳의 수납 공간이 있는 셈이다. 사실 EDC용으로 쓸 가방은 필요한 물건이 제자리에 잘 붙어 있는 것이 중요한데 작은 슬링백 하나에 이런식으로 수납 공간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는 것은 주목할만한 장점이다.



안쪽에는 작은책이라면 한권 정도 넣을 공간이 나오는데, 사실 난 출퇴근시에는 항상 책을 지니고 다니기에 출퇴근 용 가방으로는 다소 부족하다는 감이 온다.


실제로 작은 사이즈의 양장본 책이라면 넣어서 들고 다닐법하지만, 보통 페이퍼백이라면 안들어간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EDC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Fenix의 LD02, 빅토리녹스 스위스 솔저, 볼펜 한자루, 카드지갑, 자동차 키


담배를 안피우기에 라이터가 없지만 일부러 하나쯤 집어넣는다면 딱 이정도면 충분하다. 여기에 뒷면에는 알콜스왑 대여섯장 정도 뒷면에 넣고 다닌다면 든든할듯.


사실 5.11 파우치 같은것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것은 아닌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상 생활하면서 들고 다니기가 좀 거북스러운 디자인이다. 셋팅해놓고 차에 비치해두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겠지만 차에는 이미 충분한 수납공간이 또 있지 않은가.


좌우간 이 가방의 장단점을 정리해보자면..


장점1. 수납공간이 다양하게 나뉘어져 있어 정돈된 수납이 용이하다.

장점2. 적당한 가격(4만원 후반대)

장점3. 실생활에서 가지고 다니기에 괜찮은 디자인


단점1. 수납공간이 크다고는 할 수 없다. 조금 물건을 채워넣는다면 불룩해짐

단점2. 재질 자체가 고급스러운 재질은 결코 아니며, 어깨끈이 특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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