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hco EDC용 파우치 사용기

EDC용 파우치라고 하긴 좀 그렇고(크기가 좀 크다)

차에 두고 쓸 잡동사니를 한데 잘 모아둘 용도의 파우치다.

Rothco는 한강사에서만 파는 브랜드인데, 뭐 별로 대단해 보이지는 않는다. 택티컬 뽕 맞은것도 좀 있고, 여행용 파우치는 내부에서 물건 고정해놓기가 좀 어렵고...그래서 하나 사봤다.

빨간약, 화상연고, 상처연고, 식염수 한병 정도를 고무밴드로 잘 묶어둘 수 있다. 그 안쪽으로도 넙적한 물건을 수납하기에 용이한 포켓이 2중으로 되어 있다.

가운데에도 고무 밴드가 여러개 묶여 있어서 헤드랜턴, 반창고, 스포츠밴드, 붕대 따위를 굴러다니지 않고 잘 고정시켜서 둘 수가 있다.

매쉬망에는 여러가지 알약을 넣어두었다. 타이레놀/부루펜/지르텍에 지사제 정도.

몰리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면을 아예 통째로 떼어낼 수도 있는데, 벨크로에 붙어 있는 실밥을 보아하니 제품의 마감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역시 싼 티를 좀 내나.

D형 고리 2개와 몰리 시스템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세워놓고 보니 자립도 되고, 많은 물건을 넣지 않았더니 각이 좀 살지는 않는데, 이정도면 충분하다.

Fenix PD35와 레더맨의 파우치는 허리띠에 고정하게끔 되어 있는 물건이라 몰리시스템이 부착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그래도 한번 해봤는데 모양이 안산다.